20190830 : 임명 논란이 놓치고 있는 것들
2019. 8. 30. 15:21
지금 제기되고 있는 개인적인 의혹들을 곰곰이 생각해봐도, 보수 정권에서 조 후보자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던 이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, 그럼에도 임명이 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. 청문회를 거친다면 아마 임명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, 임명이 된다면 사법개혁을 잘 끌고 갈 법무장관이 될 거라 생각한다. 다만 지금은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분들도, 반대하는 분들도 모두 조금씩 놓치고 계신 게 있는 듯 하다. 여당과 그 지지자분들은, 많은 이들이 지금의 정권이 들어설 때 “구시대의 막내”를 바랐던 게 아니라 “새시대의 첫째”를 바랐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주셨으면 어떨까. 노무현 대통령께서 쓰셨던 표현을 차용해 표현하자면 "태종이 아니라 세종을 바랐던” 것이다. 단순히 전임자와 비교해 더 나은 사람, 상대적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