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0817 : 며칠 간의 페북 잡담들 모음
2015. 8. 17. 08:58
난 뼛속까지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안 좋은 습성이 배인 사람이라, 불과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맨스플레인을 밥 먹듯 하곤 했다. 음, 맨스플레인이라기보단 그냥 만인에 대한 훈장질이라고 해두는 게 정확할 거다. 남성보다 여성에게 특별히 더 설명질을 했던 건 아니고, 여성이기 때문에 잘 모를 거라 생각했던 것도 아니니까. 사실 그냥 '나님이 쫌 잘났'기 때문에(...) 성별을 막론하고 상대를 무시한 것에 가깝다. 겉으로는 늘 겸손한 척 했지만, 본심은 저따위였다. 와, 이렇게 쓰고 나니까 그 시절의 나를 찾아가 무진장 때려주고 싶구만. 그 어두운 기억을 굳이 파헤치고 들어가 구체적인 실제 사례를 기록해 모두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 생각은 없으나, 언젠가 누가 "저 새끼 옛날에 나에게 '블라블라블라'라고 맨스플..